[투자] 첫 바이낸스 거래소에서의 암호화폐 선물 거래

제가 오늘 홍콩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서 첫 선물 거래를 개시해보았습니다. 선물 계좌 개설은 클릭 하나면 가능하더라고요. 즉시 최대 125배 레버리지까지 가능한 계좌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 리스크 회피성 투자성격상 125배의 레버리지를 제정신이라면 모두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물거래를 시작하는 제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제까지의 개인적인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 그에 앞서서 저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기술의 파생이 아닌 하나의 트레이딩 가능한 상품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블록체인 기술이 하이프 사이클(Hype-Cycle) 속에서 너무나도 고평가 되어있고, 블록체인의 분산화 기술이 중앙화된 데이터 센터를 과연 대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1. 비트코인만이 VIX 지수와 동기화되어 안전자산의 역할을 한다.
다만, 이 부분은 제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회귀분석으로 실질적인 결정계수값을 구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제 심리적인 추측입니다. 이전에도 그렇고, 어제에도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급격한 상승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명 시장의 공포심리와 일정정도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후행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이지만, 특정 코인들은 그러한 성향을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나중에 이 부분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임프레임을 쪼개서 비트코인과 상관관계를 보면서 가격추이를 후행하는 코인 몇개를 선정해서 트레이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암호화폐 시장에서 뉴스 트레이딩보다 차트 기반 트레이딩이 유효하다
물론 위에서 말한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만한 뉴스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개별 코인들의 작은 호재들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가짜 전문가들과 트위터발 가짜뉴스가 많은 판이라서 그런걸까요. 하여튼, 차트 중심의 접근이 더욱 유효해보입니다. 이점은 데이터 분석을 하는 입장에서는 유리한 점입니다. 가격 데이터만 분석해도 충분하다는 뜻이니깐요.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트레이딩에서도 적용되는 점들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저는 선물거래에서는 적정한 레버리지(5배 ~ 10배)를 바탕으로 1분 ~ 5분봉 차트를 기반으로 단타를 할 예정입니다. 암호화폐 선물투자에서 포지션을 오래 가져가기에는 리스크가 많이 클 것 같더라고요. 다만 단타를 시작하려 보니 수수료가 문제이네요. 그래도 최대한 많은 트레이딩을 통해서 경험을 익히고, 거래빈도수를 높혀서 수익 가능성을 최대한 높혀보고자 합니다. 아직까지는 초보 트레이더로써, 수익률은 양수값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적중률(Hit Ratio)로 제 성과를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아, 그리고 아침에 하는 선물 트레이딩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현실에서 기분이 이상하고 무언가 나쁜 것 같은 순간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선물 트레이딩이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트레이더라면 이런걸 느낄게 아니라 트레이딩에 집중해야 하지만, 저는 아직 초보이니깐요. 이렇게나마 도박사의 심리로 스릴넘치는 순간을 즐기면서 행복감을 느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