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개발] 워드프레스 설정

워드프레스 설치과정이 개발인가 싶지만, HTML/CSS를 만지작거렸으니 개발이라 퉁치자. 어제 카페24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한 이후에, 오늘은 도메인 설정을 만져주고 홈페이지를 꾸미는 작업을 했다. 매일 개발이 그렇듯이, 오늘도 삽질 끝에 설정을 끝마쳤다.

워드프레스는 다른 가입형 블로그들과는 많이 다르다.
처음부터 워드프레스는 내 서버에 사이트를 직접 구축해서 돌리는지라, 자율성이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같은 서버와는 남다르다. 다른 블로그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글만 끄적인다면, 워드프레스는 사용자가 A부터 Z까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말로 얘기하자면 그만큼 관리도 힘들고 망칠 확률도 높다는 의미이다.

 

도메인 설정

도메인 주소 설정 오류
먼저, 나는 도메인 보안 프로토콜 설정에서 말아먹었다.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나선 접속해보니, 대부분의 브라우저들에서 ‘인증받지 않은 사이트’라는 이름으로 접속 자체를 막아버렸다. 당연한 것이, 애초에 이 사이트는 https 프로토콜을 사용하지도 않은데다가 SSL 인증서도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도메인 주소를 http://sejoonlim.com에서 https://sejoonlim.com으로 바꾸면 안전하게 연결되 보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

워드프레스 관리자 설정 페이지

그치만 그렇게 편하게 바뀔리가 없다. 도메인 주소명을 바꾸자마자, 406 에러를 띄면서 연결을 거부해버렸다. 내가 내 사이트에 접근권을 잃어버린 것이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결국 인터넷을 뒤진 끝에, ftp를 통해 phpMyAdmin을 설치해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처음에는 php를 만져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됬지만, GUI 형식으로 되어있어 편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 결국, 다시 http://sejoonlim.com을 통해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Cloudflare을 통한 https 접속 설정
하지만, 여전히 SSL 인증서가 없기 때문에 https 프로토콜을 통해 접속할 수는 없었다. SSL 인증서를 직접 발급받아서 등록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이 들거나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서 꺼려졌다. 그래서 Cloudflare의 CDN을 통해 접속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아직 CDN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내가 이해한 수준은 콘텐츠 서버와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중계해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알고있다. 즉, 내 사례에서는 CDN은 https로 접속한 클라이언트를 중계하여 http를 접속해, 그 결과를 다시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해주는 것이다.

CDN 서비스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지만, 블로그에 글을 참고해서 사이트에 https를 성공적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

가입형 워드프레스의 도메인 리다이렉트 문제
https를 설정하고선 끝난줄 알았는데, 가끔 브라우저로 접속할 때마다 과거의 가입형 워드프레스로으로 리다이렉트 접속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미 도메인 네임서버를 설치형 워드프레스로 바꿔놓았던지라, 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는지 의문이 들었다.

다행히 가입형 워드프레스에 24시간 지원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도메인 리다이렉트를 바로 제거할 수 있었다. 다만, 내가 성격이 너무 급해서…브라우저 캐시나 서버 적용시간을 무시한채로 계속 문제가 해결이 안된줄 알고 여기저기 건들이고 다녔다.

 

홈페이지 꾸미기

도메인 관련한 설정을 모두 마친 후에, 홈페이지에 내 프로필을 꾸미기 시작했다. 뭐, 꾸밀 것도 없지만, 나름 폰트나 반응형 CSS 설정을 해서 모바일에도 대응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기존에는 모바일에서 사진과 문단 규격이 깨지는 현상이 생겨서 더더욱 안예뻤다.

그래도 CSS에 적응했던지라, 이런 설정은 쉽게 할줄 알았다. 근데 정작 워드프레스에서 CSS를 수정하려 하니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다. Style 태그를 삽입하고 CSS 스타일 파일도 건들여보기도 했다. 그렇게 몇시간동안 붙잡고 있다가, 결국 Elementor이라는 플러그인을 쓰니 한번에 해결됬다. 역시 직접 구현하기 힘들때는 툴을 쓰는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

 

배운점

처음이고 잘 모른다면, 함부로 설정을 건들지 말아야된다. 세상에는 좋은 가이드라인들이 차고 넘치니, 뭘 하기전에 검색부터 해보는게 답이다. 특히 Stackoverflow에는 없는 정보가 없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과거에 누군가는 해결했었고, 그 답들이 대부분 Stackoverflow에 업로드 되어있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니 php를 포함한 서버 사이드 언어를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부분 html/css처럼 프론트엔드에 많이 관심을 가지는데, 결국 백엔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자유자제로 구현이 가능한 것 같다. 물론 나는 Django 이외에 백엔드는 전혀 모르고, html/css도 초보 수준이다. 무엇이 됬든간에, 백엔드에 관한 이해는 크고 작은 일들에 관련해서 웹 서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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